보호사 직무촉탁 진퇴서류
이 기록물의 촉탁 사령안 중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1938년 10월 7일 촉탁보호사 18명에 대해 주임관(奏任官)으로 대우한 일이다. 이것은 조선총독부가 4월 22일부터 250명의 촉탁보호사 중 ‘사상범 보호사업’에 공적이 현저하고 경력·지위·품격 등과 기량 상에 주임관에 상당한 자에 대해 엄선(嚴選)한 인사였다. 본 기록물에는 각 보호관찰소에서 주임관 대우를 추천하는 촉탁보호사들의 '경력서'와 사상범 보호사업에 관한 '공적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 공적서는 당시 '사상범 보호사업'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1938년 6월 1일 현재 보호관찰소 촉탁보호사명부'에 따르면 총 249명의 촉탁보호사 중 조선인은 4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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