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및 조약(소화4년5월에서 소화4년8월)
이 기록물철은 1929년 5월부터 8월까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앞으로 통보된 일본정부 외무성의 대외 업무 서류철이다. 그 시기 일본 외교업무의 중요 현안이 반영되어 있다. 이 기록물철의 사료적 가치는 두 방면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태평양회의와 같이 조선 문제와 연관된 국제회의에서 일본정부와 조선총독부가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민지 지배체제의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국제적 회합에 대해서 일본정부가 취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둘째, 조선과 연관된 국제 관계의 추이를 제1차 자료를 통해 점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그를 통해 일본의 외교정책 입안 과정에서 조선총독부가 끼친 직접, 간접의 다층적인 연계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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