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영사관 왕복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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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물철은 1933년에 조선총독부 외사과와 서울주재 각국 영사관 사이에 오고간 왕복 문서철이다. 당시 서울에 총영사관을 설치한 나라는 미국, 영국, 소련, 중국 4개국이었다. 프랑스는 영사관을,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각각 명예 영사를 두고 있었다. 이들 외국 영사관과의 업무 협의는 조선총독부 외사과의 고유 업무 가운데 하나였다. 전년도 12월 부터 1933년 10월 사이에 작성된 문서들이 시기 순서에 따라 편철되어 있다. 이 기록물철에는 1933년 시기의 외교적 현안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중국 총영사관과의 사이에 민감한 외교적 분쟁이 잦았음이 눈에 띄는데, 이는 일본의 비호 아래 만주국이 수립된 당시의 국제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