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영사관 왕복관계
이 기록물철은 1935년 1년 동안에 조선총독부 외사과와 서울주재 각국 영사관 사이에 오고간 왕복 문서철이다. 중국,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그 밖의 나라 순으로 편철 되어 있다. 왕복 문서에 포함된 외교 사안의 숫자는 1년간 60건이었다. 이 기록물철의 사료적 가치는 1935년 당시 조선주재 외국 영사관과 조선총독부 사이의 외교적 사안을 조망할 수 있는 점에 있다. 특히 독일과의 영사 업무가 부쩍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1935년에 들어서 일본·독일 양국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긴밀해졌음을 반영한다. 이 시기에도 여전히 서울에 주재하던 외국 영사관의 업무는 정치적, 외교적으로 중대성을 띠는 사안보다는 일상적, 경제적 사안이 대부분을 점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있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