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천사건 조난자 위령탑 건설관계
이 기록물철은 1930년대 말 만주의 동정에 관해 조선총독부 총독관방 외사과가 정리한 것이다. 주로 퉁저우사건 조난자를 위한 위령탑 건설문제와 관련되어 있는데, 조선총독부와 베이징대사관·퉁저우영사관 등 재중국지역 외교관간의 보고 및 조선총독부와 각 도지사간의 보고, 그리고 의연금 거출자(據出者) 명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퉁저우사건(通州事件)이란, 1937년 7월 29일 기동정부(冀東政府)의 퉁저우보안대 6천명이 약 200 여 명의 일본·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이 기록물철은 퉁저우사건이후 만주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퉁저우위령탑건설위원회가 분담 요청한 위령탑 건설비 2만원 모집을 조선총독부가 시행한 과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읍면단위까지 강제징수된 모습을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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