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중부전선 공군부대 종합유격훈련장에서 부대장으로부터 적전과 아군의 전투태세에 관해 보고를 받고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8백고지 60도 이상의 산허리에서 종합유격훈련을 받는 장병들은 유사시에 적을 즉각 섬멸할 수 있는 모든 태세를 완전히 갖추고 사기가 한층 높았습니다. 박대통령은 이날 우수한 하사관이 사관학교로 진학할 수 있고 우수한 중위도 장교로 진급할 수 있는 길을 터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박대통령은 중대 내무반과 취사반을 살펴본 다음 땀에 젖은 장병들을 치하했습니다. 전반 진지에서 부식을 신선하게 운반하는 보냉차도 돌아보았습니다. 박대통령은 다시 지프차로 최전방을 시찰했습니다. 박대통령은 이어서 포 미사일 진지에 들러 초준경으로 적진을 살펴본 뒤 미사일 발사대에 올라가 장전에서 발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조작해 보기도 했습니다. 박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서울 근교에 있는 예비군종합훈련장에 들러 예비군들이 훈련받는 모습을 살펴보고 훈련받는 장병들의 불편을 들어주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박대통령은 태백에서 열린 전국 각 부처 대항 사격대회를 참관하고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 42회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대통령은 이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직접 시범사격을 했습니다.
모로코 왕국의 압둘라왕자가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박대통령은 압둘라왕자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달아주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모로코간의 우호 증진에 관해서 환담했습니다.
호남지방 민족문화의 전당이 될 국립광주박물관이 기공되었습니다. 선사시대 이래 호남지방의 문화재를 종합 보관 전시하고 신안 앞바다에서 건진 유물도 함께 전시하게 될 광주 박물관은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내년 11월에 완성될 예정입니다.
여기는 경상북도 안동군 풍천면 화회마을입니다. 조선왕조 선조때 명제상인 서애 유성룡선생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영모각이 보수 준공되었습니다. 민족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취지아래 문화공보부가 보수한 이곳 영모각에는 유성룡선생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쓴 진기록과 유물 등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보관돼 있습니다.
경상북도 월성에 설비용량 67만8천7백 킬로와트의 월성원자력 1호기가 기공되었는데 오는 81년 4월에 준공을 볼 예정입니다.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 한일 축구 정기전입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우리나라대표팀은 2회 때 정호영 선수 등을 보강해서 전력이 크게 늘어났는데 전반전에서 김진국, 김성남선수가 득점해 결국 2대1로 일본을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