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13돌에 즈음해 김영삼 대통령은 “저는 분명히 말하거니와 오늘 우리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위에 서 있는 민주정부입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복원과 명예회복 그리고 그때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기 위하여 광주시민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 서서 고뇌하는 정부입니다.” 이어서 김영삼 대통령은 광주문제는 더 이상 앙금으로 남아있어서는 안되며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 되어서도 안 되며 광주 민주화운동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하고 올바르게 역사에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5.18광주민주화 운동 특별담화 내용이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정부는 보상법 시행령 개정 작업과 전과기록 말소 지명 수배 해제 부상자치료 계속 조치 해직자 복직 조치 방법 등으로 기념일 제정 추진 사업 등으로 6가지 사업은 즉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망월도 묘원 성역화와 또 사망자 행방불명자 추가 신고 접수 상무대 부지 무상사용 조치 등도 6월에서 7월까지 끝내고 도청이전과 기념공원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업적을 남긴 광주 시민들이 이제 용서를 통해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들을 껴안는 위대함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6.25의 상처를 안고 3.8선 대신 휴전선이 한반도의 허리를 잘라놓은 지 40년 동안 민통선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많이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휴전선이남 민간인 이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서 강원도 보성군 일대의 민통선을 북쪽으로 옮겨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민통선은 휴전 직후인 1950년 효율적인 군사작전을 위해 설정된 것인데 89년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일대에 이어서 이번에 세 번째로 북상조정이 추진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이 역 170가구 700여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와 영농활동이 자유롭게 됩니다.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이곳의 민통선 해제 시기는 군사작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이 보강 완비되는 데로 이루어집니다. 민통선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조상의 묘소가 지척에 있어도 성묘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국방부는 이번 민통선 북상조정과 함께 비무장지대의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성묘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비무장지대뿐만 아니라 북녘 땅 두고 온 고향땅에도 다시 가서 성묘할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대학가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과 5월이면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던 대학가가 실로 30여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아서 젊은 지성답게 면학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문민정부 출발과 함께 시작된 부정부패 척결작업과 개혁조치로 인해서 대학생들은 제자리를 찾게 된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는 고마우신 선생님의 큰 은혜에 감사하며 꽃처럼 아름다운마음을 바치게 되었습니다. 대자보의 내용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시위를 진압하고 학생들의 동태를 살피던 학교 주변의 파출소도 이제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체류탄가스로 홍역을 치렀던 병원 또한 환자들이 마음 놓고 바깥바람을 쏘이게 되었습니다. 화염병이 뒹굴던 교정에는 잔디가 푸르게 자라고 있고 신록이 숲에서는 새들이 둥지를 털고 까치가 와서 기쁜 소식을 전해 줍니다.



불기 2537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불자들은 남의 허물을 용서하고 가야하는 가운데 더불어 사는 세상 보다 밝은 세상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불교의식과 자원용 목 공예품 유물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불교 전문박물관인 목아 전문박물관이 경기도 여주군 광천면 이호리에 세워졌습니다. 목각 공예가인 박찬수씨가 건립한 이 박물관은 그동안 관리 소홀 등으로 해외로 유출되는 불교문화재를 보호하고 차츰 사라져가는 불교 목공예품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준비해 온 것으로 연건평 480평 규모의 전시실 등의 6천여 종의 유물과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만 20살 성년이 되어 어른의 길로 들어선 젊은이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혼인을 하지 않아도 갓을 쓰는 관례와 땋은 머리를 올리도록 허락하는 계례의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통해 위에서 오늘의 젊은이들도 성년의식을 통해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민주시민이 될 것을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