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향한 꿈의 과학세계를 화려하게 펼쳐 보이는 대전 세계 발람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1893미국 시카고 엑스포에 참가한지 100년 만에 우리 손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으로 BIE 즉 국제 박람회 기구의 공인을 받았고 참가한 나라도 108개국에 이름으로서 경제무역 올림픽으로서 다시, 한번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도약의 길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 자연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라는 첨단기술이 총 동원되고 있어서 이번엑스포는 서울올림픽에 이어서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도약인 셈입니다. 8월 6일 개회식에 이어서 7일 개막되는 엑스포 93은 11월 7일까지 세계 각국의 저마다 자랑거리를 선보이며 문화행사만 해도 자그마치 2천300여회나 열립니다. 대전 엑스포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만남을 통해서 모든 인류가 다 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고 또한 놀이시설이 많은 대전 엑스포는 무엇보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즐겁게 기다리고 질서를 지키며 관람하는 자세가 요망된다고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남쪽 끝부분인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천부락 이곳은 50여 가구 150여명 주민들이 고추와 담배농사 등을 심으려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인심 좋은 산골 마을입니다. 순박한 농민들이지만 일단 유사시에는 내 한 몸의 안일보다 협동과 단결을 앞세우며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일에 앞장서는 의지의 사람들입니다. 지난 7월 26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곳 뒷산에 추락한 일이 마전부락에 알려졌을 때에는 150여명의 주민들이 너도나도 모여서 산으로 치달았습니다. 오직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구하자는 생각에서 산길을 내고 들것으로 부상자들을 후송해 탑승자 110명중 44명이나 목숨을 건지게 했습니다. 마을에 남은 사람들도 식사를 준비하는 등 구조작업에 일손을 보탰습니다. 온 주민들은 집에 있는 쌀과 반찬 밥통 담요 등을 임시대책본부가 설치된 국민학교로 날라 직접 식사를 준비해서 1천여 명의 구조대원들에게 봉사했습니다. 여기에는 이웃마을과 해남군 여성회 회원들도 적극 동참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군부대에서 장병이 단체로 헌혈을 하는 등 부상자들이 수술 받고 치료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분향소에 들러 분향하고 마천부락 주민들에게는 여러분이 보여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노력은 온 국민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노고를 취하했습니다. 한편 황인성 국무총리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유족들을 위로 했습니다.
병무청에서는 문민정부에 들어서면서 징병검사때 수검자의 부모를 참관시키는 등 건전한 상식과 판단이 통하는 열린 병무행정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또 징병검사제도를 개선 지금까지 징병검사를 받은 다음해 입영하던 것을 본인이 희망할 경우 그해 입영토록 해서 19세인 장정도 입영할 수 있으며 신장과 체중을 연계한 병역 신정제도를 폐지해 신장 158센티미터 미만 도는 196센티미터 이상 체중 45킬로그램 미만 또 123킬로그램 이상인 사람만 면제로 판정합니다. 또한 운동선수와 인기연예인 부유층 등 2499명의 자녀들은 특별관리 하기로 하였습니다. 징병검사 때 이상이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통해서 질병의 정도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징병검사 판정은 신체검사가 끝나는 즉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징병검사 수검자의 건강진단 내용이 기록된 신체검사서를 본인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판정에 이의가 있다면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으며 징병검사를 받고 현역으로 판정된 장정은 훈련소로 입소하게 됩니다. 입소한 장병들은 훈련소에서 다시 신체검사를 받은 후 군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신병훈련에 들어갑니다. 신병훈련 과정은 과거와는 달리 민주적이고도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계획 아래 실시됩니다. 이와 같은 공개적이고도 투명한 병무행정과 훈련은 건강 한 국방사회나아가 건강한 사회로 가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제 6회 걸스카웃 야영대회가 제주도 비자림 청소년 야영장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태국 러시아 등 10개국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젊음과 도전의 축제로서 소녀대와 연장대 대원들이 함께 활동하는 가운데 대자연 속에서 도전 활동 등 다양 참여활동을 함으로서 심신을 단련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윈드서핑과 스쿠버다이빙 등 각종 해상 활동 을 통해 수상스포츠의 기초 지식을 익히며 바다에 대한 적응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북과 장구 탈춤 부채춤 등 우리나라 인성 무용과 전통음악을 접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야영대회의 꽃인 산악활동 대원들은 한라산 명실에서 어리목 산장에 이르는 구간을 장장 7시간 동안 등반했습니다. 이 같은 각종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은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보다 참된 인간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값진 경험도 쌓았으며 세계 곳곳에서 온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출발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