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유지관리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조경수목 정비의 지침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주변에 심은 각종 수목이 무성해 짐에 따라, 가시권내의 조망이 저해되어 단조롭고 변화감이 없으므로”, 계획성 있게 정비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계획에 따라, 서울~수원 구간을 시범지역으로 설정, 표준화 정비방안을 제시하여 1979년부터는 전 구간에 확대시행하려는 방침을 수립하였다. 특히 고속도로 주변 마을, 전원풍경의 조망과 시야방해 제거, 시선유도, 비탈면 녹화 등을 추진하되, 성격에 맞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이 보고에 대통령은 메모로 “도공에서 대장을 작성시 기별(期別)로 공사할 것”을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