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기술공단에서 고속도로 주변 공업단지 조성계획서를 연구하여 충청북도에 제출한 보고서다. 당시 고속도로는 청주~조치원간 국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개발이 중요한 관심사로 등장했던 것이다.
이 보고서는 고속도로 주변의 개발효과를 지역개발과 연계시키기 위해 작성되었기 때문에, 충청북도의 지역단지를 비롯하여 개발방향과 조성계획, 자금계획, 공장유치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공장유치와 관련한 내용으로는 크게 3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입지적 특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장의 모색, 둘째, 생산원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업용수 또는 전력공급의 특혜조치 연구하여 기업주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 셋째, 토지매도에 대한 특혜조치 등의 강구가 그것이다.
이 외에도 청주뿐만 아니라 단양, 제천, 충주, 보은 지역에 공업단지 조성계획을 보여주고 있어, 1960년대 후반 고속도로 건설로 야기된 충북지역 공업단지 개발현황과 방향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