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기록원

로컬아카이브 경상남도기록원
현 보건환경연구원 활용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 계획(안)
현 보건환경연구원 활용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 계획(안)
경상남도 지방기록물 관리기관 건립 세부추진계획
경상남도 지방기록물 관리기관 건립 세부추진계획

2018년에 개원한 경상남도기록원은 전국 최초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다. 경상남도 내 공공기록물의 체계적인 영구 보존뿐 아니라 지역 민간기록의 수집과 자원화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기록문화 유산을 전승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록자치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기록관리 선진화, 기록정보 자원화, 기록문화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의 건립은 2007년 개정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소관 기록물의 영구보존 및 관리를 위하여 시·도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설치·운영해야 한다는 제도적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같은 해 12월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14년 보건환경연구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기록원을 건립할 것을 계획하면서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하였다. 이후 2015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16년 12월에 착공, 2018년 5월 21일에 공식 개원하였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6,584㎡ 규모로 조성된 기록원은 보존서고, 복원처리실, 전시실, 열람실, 업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 5개년 기본계획
경상남도기록원 5개년 기본계획

또한 2017년에 제정한 「경상남도기록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2018년 1월 기록원 조직을 공식적으로 신설하였다. 이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관한 규정, 서고 관리 규정, 전시실·체험실 관련 및 운영규정을 포함한 각종 운영규정을 제정·개정하면서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밖에도 2020년에는 「경상남도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마련하여 경상남도의 항일운동, 민주화운동, 산업화 등과 관련있는 기록물을 수집,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경상남도기록원이 수행하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 및 산하 18개 시군을 포함한 관할 공공기관의 중요 기록물을 이관·관리하고, 기록물 생산 및 보유 현황을 총괄한다. 둘째, 도청 이전, 독립운동사, 마을기록화 등 경남도의 중요 민간기록물의 수집과 기획, 그리고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록화하고 있다. 셋째, 정리·기술·공개재분류 및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소장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원문 열람 서비스와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경상남도기록원 기록관리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여, 보존서고 확충, 전자기록관리 기반 고도화, 민간기록물 수집 확대, 기록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앙 중심의 기록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의 기록자치 실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경상남도기록원의 비전과 실천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 BI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기관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슬로건을 개발하였다. 기록원의 BI는 기록을 보존하는 기록 서고의 형태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기록자치의 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물 외벽 형상을 모티브로 한 심볼은 탄탄히 쌓여갈 경상남도의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며, 경상남도기록원이 지향하는 기록물화의 공공성과 개방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억을 넘어 기록으로, 경상남도기록원”이라는 슬로건 역시 BI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경상남도기록원은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정보자원화를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공공 아카이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상남도의 기록자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기록관리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