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이 함께 그린 지방자치,
정책을 넘어 실현으로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여 년,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는 제도적 기반을 넘어 실제 삶의 현장 속으로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중앙정부는 제도의 정비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의 방향을 설계했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실천으로 지방자치를 실현하였습니다.

이는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일구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법과 제도를 설계하는 힘, 지역에서 정책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조정하는 힘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자치의 기반은 단단해지고, 지역 주민의 삶은 윤택해집니다.

이번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지방자치 설계’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지방자치 관련 정책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 실천’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우수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정책과 현장, 제도와 사람, 행정과 참여가 만나는 다양한 지점들을 통해 지방자치가 우리 사례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