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실천

함께하는 지방자치 지방자치 실천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부산시민공원 조성

부산시민공원 안내지
부산시민공원 안내지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민공원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하야리아 잔디광장(약 40,000㎡, 축구장 6배)을 중심으로 총면적 471,518㎡의 광대한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이 부지는 일제강점기(10288기마부대 등)와 주한미군 주둔 시기 100년의 근현대사가 깃든 장소로, 1995년 캠프 하야리아 이전 및 부지 반환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단체가 결성되면서 시민공원 조성 운동이 본격화되었다. 2006년 한·미 간 관련 협정 상호 타결로 부지가 폐쇄되고, 부산시는 2010년 캠프 하야리아 부지를 반환받아 2014년 5월 문화와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부산시민공원을 조성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었다.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적 도시 공간 제공을 목표로 조성된 부산시민공원은 1,108,077그루(은행나무 등 46종 13,665그루, 관목 43종 1,094,412그루)의 나무와 함께 공원역사관, 공원안내소, 부전천(2.5㎞), 전포천(2.5㎞), 분수(4개소), 광장(6개소), 어린이놀이시설(9개소) 등과 주차장(902면), 카페(3개소), 편의점(2개소), 화장실(22개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콘서트홀 전경
부산콘서트홀 전경
부산콘서트홀 실내
부산콘서트홀 실내

부산시민공원은 이제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부산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산시민공원의 조성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한 성공적인 도시 재생 및 공원 조성 사업으로서 지방자치의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부산시와 지역 주민, 시민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의 본질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 설문조사, 시민 방문의 날 운영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하였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지역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친환경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지방분권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이며 지역 주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지방자치의 모범이다. 또한, 2017년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2018년 대한민국 공원 부문 조경문화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2024년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도시재생박람회 개최 등 공간의 품격을 높이며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기여한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공원 조성 이후에도 부산시는 녹음수 식재, 맨발황톳길 및 산책로 조성, 편의시설 설치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면서도 특색 있는 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5년 6월 공원 내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은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 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서게 하였다. 이처럼 부산시민공원은 시민들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생활 속 공원문화를 확산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