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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행계획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행계획
광주다움 통합돌봄 안내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안내서

광주광역시는 2023년 4월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복지제도가 신청을 기본으로 하고 조건에 따라 선별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 직통 연락처인 돌봄콜(1660-2642)을 만들었고, 담당 공무원이 돌봄 대상 시민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돌봄 필요도를 확인하고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체계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서비스(식사지원, 방문간호, AI 안부확인, 방역·방충, 케어안심주택 등)를 제공하여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설계하였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운영지침
광주다움 통합돌봄 운영지침
광주다움 통합돌봄 개요 및 실적
광주다움 통합돌봄 개요 및 실적

그 결과 허리 통증으로 화장실조차 갈 수 없어 이불에 소변을 보면서도 도움을 요청하기가 부끄러워 스스로 집안에 가둬버린 아저씨, 자신이 치매인지도 모른 채 쓰레기로 가득 찬 방에서 썩은 음식을 먹던 어르신, 알콜 중독 아버지가 입원해 홀로 남겨진 초등학생 등 2만 4천여 명에 이르는 시민이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도움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광주는 의무 방문을 통해 광주돌봄을 신청하지 않아도 시민을 먼저 찾아가는 활동을 전개하여 약 2년간 5만 6천여 가정을 직접 살폈다.

정책을 추진한 효과는 관련 통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의 증가율을 보이는 광역시의 고독사 발생 건수가 광주에서는 오히려 4.5% 줄어든 것이다. 이 밖에도 2024년부터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공동체 거점 공간을 마련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도록 지원하였다. 2025년은 생활 돌봄의 성과를 기반으로 의료 돌봄으로 확장하여 대한민국의 돌봄 표준모델을 완성하였다.

광주의 돌봄 정책은 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의 주목을 받으면서 「돌봄기본법」 제정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돌봄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아, 2023년 UCLG 국제도시혁산상과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두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등 광주는 대한민국 돌봄의 중심지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