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 운영 중인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민이 위급한 순간에 방치되거나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는 목표하에 경상남도는 2023년 12월부터 응급의료상황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응급의료상황실은 도-소방본부-응급의료지원단이 함께 근무하며 365일 24시간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의 요청에 따라 이송할 병원을 선정하고, 환자의 수용 협의를 진행하는 전체 과정을 총괄하여 대응한다. 그래서 응급 상황 발생 현장에서 병원 선정 조율까지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2025년 7월 말 기준으로 병원 선정 1,785건, 전원 조정 782건, 전체 2,567건을 지원하였다.
운영 성과는 각종 평가에서도 입증되었다. 2024년 경상남도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4년 정부합동평가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응급의료상황실의 필요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남도정 성과평가 도민인식도 조사’에서도 복지, 인구, 문화 분야에서 응급의료상황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이에 더하여 경상남도는 1초라도 더 빠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실 내 경광등 알림 사업과 같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응급실 내 경광등 알림 시스템’은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 수용을 요청하면, 응급의료기관(응급실)에 설치된 경광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의료진이 환자의 발생을 바로 인지한 뒤, 환자의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수용 여부를 선택하면 경광등이 꺼지는 방식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2025년 6월 기준으로 경상남도 내 34개 응급의료기관에 설치가 완료되었다. 구급대원과 병원이 직접 통화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발생 상황을 즉시 확인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경상남도는 의료기관-소방-응급의료상황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조금이라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 ‘도민이 아프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환자가 거리에서 헤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에서 완결성을 갖는 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