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청사(광화문)치안시설·전매시설

경기도 · 강원도 경찰서

현재 국가기록원에 소장된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경찰서 관련 도면은 모두 6개 시설에 대한 13매이다.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경찰서 관련 도면
명칭 연도 지역 도면수
강화경찰서 1910~1945 경기도 2
고양경찰서 1914~1916, 1920~1923 경기도 2
수원경찰서 1908~1945 경기도 2
여주경찰서 1920~1945 경기도 1
양양경찰서 1912~1945 강원도 4
평강경찰서 1910~1945 강원도 2

* 연도는 ‘『朝鮮總督府及所屬官署職員錄』, 1910~1941’을 참고로 조사하였다. 다만, 직원록이 1941년까지만 확인 가능하므로, 그 이후는 유지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현재 소장된 경찰서에 관한 도면은 각 시설별로 남은 수량이나 유형이 모두 다르다.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경찰서에 대해서는 극히 소수의 도면만이 남았으며, 그중에서도 청사와 관련한 평면이나 입면, 단면 계획이 일부라도 확인되는 경찰서는 수원경찰서에 불과하다. 이는 많은 지역의 경찰서들이 공통도면에 의해 계획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수원경찰서와 관련해서는 유치장 증축과 관련된 도면 2매가 남아 있다. [도판1]을 통해 수원경찰서의 전체적인 배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청사는 공통도면을 활용하여 이등경찰서로 계획되었고, 정방형에 가까운 대지의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청사의 북쪽으로는 창고가 위치하며 그 맞은편에는 격검장이 배치되었다. 공통도면에 의해 청사가 건립된 이후, 후면의 유치장을 증축하면서 작성된 도면이 [도판2]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사의 후면부에 복도로 연결되었던 유치장을 동쪽으로 두 칸 증축하면서 동쪽 복도의 폭이 함께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입면은 본래의 유치장과 마찬가지로 누름대 비늘판벽으로 마감되었으며, 창문의 크기와 높이도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강화와 고양·여주 경찰서는 간단한 배치도만이 남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기재된 청사의 윤곽과 크기를 통해, 강화경찰서는 3등 경찰서 공통도면이, 여주경찰서는 2등 경찰서 공통도면이 적용되었으며, 고양경찰서는 내용이 소략하여 판단하기 힘들다.([도판3], [도판4], [도판5] 참조)

평강과 양양의 경찰서는 모두 4등 경찰서 청사로 계획되었다. 먼저, 평강경찰서는 [도판6]에서 확인되는데, 정방형의 대지의 남쪽에 주 출입구를 두고, 중앙에 청사가 배치되었다. 평면의 윤곽이 4등 경찰서의 공통도면임을 알 수 있다.

양양경찰서는 사다리꼴 형태의 대지 북쪽에 주출입구를 두고, 중앙에 청사가 배치되었다. 평면의 윤곽으로 보아 청사는 4등 경찰서의 공동도면을 활용하되, 좌우가 바뀐 형태로 계획되었다. ([도판7] 참조) 이외에, 평강·양양경찰서는 변소와 창고를 신축하기 위한 도면들도 있다. ([도판8], [도판9] 참조)

[참고도판]

  • 도판1. 수원경찰서청사신축배치도 189호 / 10,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2. 수원경찰서유치장증축기타공사설계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3. 강화경찰서신축공사설계도 / 1,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4. 여주경찰서신축부지도 / 1, 1920년 전후 추정 상세보기
  • 도판5. 고양경찰서부속물치신축공사배치도, 1915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6. 평강경찰서부지지균공사평면급단면도 / 16,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7. 양양경찰서부지토공공사기타배치도 / 1,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8. 평강경찰서물치증축공사설계도,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9. 양양경찰서부속물치증축공사설계도 / 4,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