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 정보
기록물 철제목 새마을공장 운영실태
기록물 건제목 새마을공장 운영실태 원문보기
생산년도 1977 관리번호 EA0006010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기록물 유형 문서

문서개요

대통령비서실에서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한 첩보보고 문서로, 박정희 대통령 친필 결재서명이 있는 문서이다.
생산년도가 문서상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본문내용을 유추해 볼 때 1977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보고서 1면에 ‘담당비서관 검토. 자금만 지원하면 유망한 기업체는 지원 건의할 것’이라는 박정희 대통령 친필의견 메모가 있다.

문서내용

1973년도부터 1976년도 말까지의 새마을공장 현황 및 추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내사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첩보보고 문서이다. 첩보보고는 일반적인 문서형식을 띠지 않고 첩보내용만을 간단히 보고한 경우가 많다.

새마을공장은 1972년 11월 박정희 대통령이 전 국토의 산업권화를 지시한 이후, 새마을 모범 마을에 공장을 설치·운영하게 되었고, 농가소득구조의 개선과 농촌의 산업화를 위하여 유휴노동력을 활용하는데 그 주 목적이 있었다.

전국 1,400개 읍·면 중 공장 건설이 가능한 770개 읍·면을 대상으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모두 704개의 새마을공장이 건립되었으며 새마을공장의 취업자수는 1973년 1만 7천여명에서 1979년 6만 7천여명으로 증가하였다.

새마을공장에 필요한 노동력은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한 초등학생들로 채워지기도 하였다. 1977년 나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자를 선발하여 과일을 가공하는 공장, 돗자리를 짜는 공장, 양송이를 가공하는 공장에 직접 나가 기능을 익히도록 하고 학교에서도 특별교육을 시켰다. 취업지도를 받은 졸업생들 중 일부는 공장측으로부터 우수기능공으로 뽑혀 새마을공장에 취업되었다(조선일보 1977년 8월 3일자 4면)

새마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우선 노동집약적이고 생산공정이 간단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민속도기, 도자기, 봉제완구, 목각인형, 죽세공품, 인조진주, 가발, 합성수지바구니, 양산, 각종 운동구류 등이 이에 해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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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공장은 세금감면, 건립비용 제공 및 융자 등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관심 속에서 추진되었지만 농가소득의 개선과 농촌의 산업화라는 애초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농촌사회의 취업기회 제공, 농외소득원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볼 때, 농민의 경제적 욕망을 자극함으로써 새마을운동에 대한 농민의 적극적 참여를 확대시키는데 유용한 수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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