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처지의 노인들을 위한 경로병원이 서울 용두동에 세워졌습니다. 대한 구국봉사단이 설립한 이 경로병원은 65세 이상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이면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진료해 주며 입원치료까지 해줍니다. 구국봉사단 명예총제인 박근혜양은 불우한 노인들을 친부모처럼 돌봐드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경로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근혜양은 주민들의 환영에 답례하며 환담했습니다.



제1회 해운의 날 기념식에서 해운항만업체의 대표자들은 해상 속력을 강화해서 80년대 200억 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대규모의 관문시설을 갖춘 인천항은 그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내항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년 전에 착수한 이 공사가 오는 78년에 완공 되면 인천항은 기본시설은 물론 모든 시설을 완전히 갖추게 됩니다.



3월21일부터 4월20일까지 한 달 동안은 국민 식수 기간입니다. 산림청은 이 기간 동안 21만 헥타르의 6억6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푸른 국토 가꾸기 십 개년 계획 중 다섯번째 해로서 포플러,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편백, 오동나무 등 여섯 가지 경제 수종을 조림하는데 정부가 집중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큰 규모로 사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는 영일지구 사방사업장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산으로 되어 있으나 헐벗은 산이 많아 해마다 홍수피해를 보고 있으며 목재의 5분의 4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시바삐 산에 나무를 심어 푸른 국토를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성껏 가꾸고 산불을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은 심한 겨울가뭄 뒤라서 누구나가 산불예방에 더욱 힘써야하겠습니다.



78년도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대회에 아시아 2조 예선 우리나라와 이스라엘간의 경기입니다. 전반전 22분 만에 우리한국의 차범근 선수가 먼저 한골을 넣어 경기를 리더 했습니다. 전반전을 1 : 0으로 장식하고 후반전에서 한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박상인 선수와 최종덕선수가 각각 1골씩 더 넣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