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1주년 기념 (마산). 작년 3월 15일 무법과 부정 속에 감행된 정부통령 선거를 규탄하면서 용감히 일어섰던 마산 시민들이 그날을 회상하는 가운데 일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날 마산고등학교 교정에서는 장면 국무총리를 비롯한 삼부의 요인과 의거 희생자의 유가족 그리고 수많은 마산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주열 군을 비롯해서 민주의거에 목숨 바친 12위의 유영을 모시고 기념식과 추도제가 거행됐습니다. 불교의식으로 거행된 식에서 독경에 뒤이어 민권회복의 처절한 절규와 더불어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젊은 영령들을 위해 애끓는 조시가 낭독되는 동안 식장은 눈물로 젖었습니다. 그리고 식에 임한 삼부의 요인들과 각계의 대표들은 저마다 추도사를 통해서 4월 민주혁명의 횃불이 된 마산의거를 찬양하고 젊은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