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7할 가까이가 산악지대이면서도 우리나라는 헐벗은 산이 많아 해마다 홍수의 피해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는 정부가 치산 녹화 10개년 계획을 세워 푸른 산 울창한 숲을 이루는 작업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치산 녹화 2차 년도를 맞이한 올해에도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사방공사를 벌이고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이곳 경상북도 영일군에서는 집단 황폐지 3천 7백여 헥타르에 대한 사방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오는 1976년까지 계속할 이 사업에는 연인원 2백20여만 명이 동원 돼서 묘목 2천만 그루와 종자 104톤 그리고 비료 3천3백여 톤이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산림녹화를 위해 대대적인 나무 심기 운동을 벌여 올해 약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이제 나무 심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도 모두 산에다 나무를 심고 나무에 정성을 심어 울창한 산림을 자랑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