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번째 식목일을 맞아 전두환 대통령은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운정동 야산에서 5년생 잣나무와 현사시나무를 심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학교 교육을 통해 자원개발과 공해방지의 차원에서 육림의 중요성을 철저히 가르치고 학생들이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교육도 하고 조림도 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국민 식수기간과 때를 같이 해서 전국적으로 사방공사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4년이나 앞당겨 완수하고 79년부터 제2차 10개년 계획을 시작했는데 국민 각자가 조림과 사방사업을 계속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우리 국토는 더욱 푸르러질 것입니다.

한식을 맞아 국립묘지 등 전국의 묘소에는 재일동포 성묘단을 비롯한 많은 성묘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성묘를 마친 다음 산소를 돌보면서 나무를 심는 정성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