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제26회 식목일 기념식이 경기도 광주군 금곡에서 베풀어졌습니다. 이날 박정희 대통령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바로 애국하는 길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운데 통일 대한 의욕을 키워나가자면서 통일동산 운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식이 끝난 후 박 대통령은 오리나무, 잣나무 등 여러 가지 나무를 심고 국민의 조림사상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이날 전국 여러 곳에서도 저마다 정성을 다해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10여 년 동안 해마다 벌거벗은 산을 찾아 나무를 심어온 실업가 심현태 씨 등 많은 독림가들도 통일동산 가꾸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읍면 통일동산과 학교 통일동산 등 두 가지로 나뉘어 벌어지고 있는 이 통일동산 가꾸기 운동은 우리 국민 누구나가 바라고 있는 국토통일을 입으로만 말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성을 보이고 노력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전 국토의 68%나 차지하는 산림면적에 푸른 통일동산이 이루어지는 날 국토통일은 한 걸음 앞당겨질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