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청명일이자 20번째 맞는 식목일입니다. 이 날을 맞아 서울 시내 동작동 국군묘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외교사절 그리고 공무원 등 약 6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제각기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서 푸른 강산 만들자는 결의를 굳게 했습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부인 육 여사도 자녀들과 함께 정성 담아 식목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성들여 가꾼 나무를 마구 잘라 쓰기만 한다면 어떤 결과가 올까요?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홍수와 산사태를 면치 못하고 해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해마다 많은 나무를 심고 있는데 그 실적과 계획을 보면은 1961년에 1억7천400만 본의 나무를 심었고 1962년에 4억2천만 본, 1963년에는 1억1천백만 본, 1964년에는 3억8천7백만 본을 심었는데 금년에도 3억2천1백만 본을 심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성들여 심은 나무 합심하여 길러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