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살림은 곧 나라의 부강을 말해줍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조림사업이 농가의 수익과 직결될 수 있도록 수익성이 높은 유실수를 많이 심도록 권장했습니다. 밤나무 접목법을 익혀 비싼 묘목을 농가에서 직접 생산해서 수익성이 높은 밤나무를 많이 심읍시다. 그러면 1년간이나 정식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싹 밤 접목법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이끼나 고운 모래로 온상포장을 만들어 밤의 싹을 틔웁니다. 다음 잘 소독된 칼로 싹을 가릅니다. 갈라진 싹 사이에 5센티 내외로 접수를 빚어 끼웁니다. 다음은 삼합실로 접목한 부위를 감아 접목상에 심는데 눈 하나는 반드시 내 놓고 심어야 하며 심은 후 이끼로 덮어 주면 보온과 수분증발을 막아 더욱 좋습니다. 심은 후 20일 후면 완전히 뿌리가 내려 본포에 옮겨 심습니다. 접목해서 1년간 자란 묘목을 산에 옮겨 심습니다. 토질은 모래가 약간 섞인 찰진 흙이 가장 좋습니다. 구덩이의 깊이와 직경은 각각 90센티로 파야 합니다. 심는 방법을 그림으로 보면 잘 섞은 퇴비 10내지 15킬로그램을 2, 3회 나누어 흙과 섞어 구덩이에 넣고 복합비료 50킬로그램을 살포한 후 흙을 30센티 정도의 두께로 넣고 밤나무뿌리를 고루 펴서 곱게 심은 다음 잘 밟아준 후 낙엽이나 짚을 덮어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