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산림은 곧 나라의 부강을 뜻합니다. 전 국토의 7할이 넘는 임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나무를 잘 가꾸지 못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연두 지방순시를 통해 조림정책을 강조하고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소득을 볼 수 있는 유실수를 많이 심되 1단계로 밤나무를 중점적으로 심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올해 12만 헥타르에 밤나무 480만 그루를 심기로 하고 유실수를 심는 데 따른 최대한의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동나무, 은수원사시나무, 잣나무 등 목재 나무도 우리나라 풍토에 맞게 개량해서 올해 1억 7천2백만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보다 잘 사는 마을을 이룩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 화성리에 세워진 대우실업 새마을 공장, 전국에 세워지고 있는 새마을 공장은 이제 농어민의 손으로 귀중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스웨터 짜기 그리고 올해 31만 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우고 있는 이 공장은 대지 5천여 평에 공장 주 건물 250평 그리고 식당, 보일러실, 목욕탕, 기숙사까지 갖추어져 작업장에 모인 이곳 주민들에게 생산의욕을 더욱 북돋워 주고 있습니다. 새마을 공장이 경상남도 거창군 무릉리에도 세워졌습니다. 이 새마을 공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정 원석을 가공, 전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점차 시설을 확장해 1976년에는 고용인원이 500명으로 늘어 5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입니다. 성실과 근면은 곧 귀중한 재산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 한 가지씩 기술을 익혀 생산 과업에 참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