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어서 푸른 국토를 가꾸기 위한 제34회 식목일 박정희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 야산에서 큰 영애와 함께 잣나무와 리기다소나무 등을 심으면서 산림정책은 불과 몇 년 동안에 단기적인 것보다는 영구히 계속되는 장기적인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독림가 등 남이 못하는 어려운 일을 앞장서서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혜를 주어서라도 이를 권장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입법 조처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와 산주는 물론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적극 참여해서 국민 조림을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줄기차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식목일이자 청명인 이날 전국에서는 약 3백만 명이 식목행사에 참가해서 3만 3천여 헥타르에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한편, 서울 시민들은 한강변에 푸른 강, 맑은 물, 울창한 숲을 이루어 공해 없는 한강을 가꾸기 위해 식수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