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날. 제21회 수출의 날 기념식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유림통상 이윤채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삼성전관에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경제체질강화와 수출증대, 물가안정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회고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수출 진흥에 최대역점을 두고 경제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산업구조를 기술 집약과 기능집약산업으로 고도화시키고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면서 소비절약과 저축증대가 수출 신장에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수출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유림통상은 20년 동안 스웨터 등 섬유류와 피혁의류 등을 수출해 탄탄한 기반을 닦은 업체입니다. 올해도 3천44만 달러어치를 수출해서 84%에 이르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실크와 앙고라 등 다양한 스웨터 제조용 소재를 개발한 유림통상은 지난 1978년에는 자체상품인 유림을 개발해서 미국의 유명백화점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서 수출의 날을 제정한 지 20년 세계 14위의 수출국으로 자랐으며 올해는 목표액 270억 달러를 초과해서 연말까지 285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