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역군들. 경제동향 보고에서 새마을 운동에 앞장서 온 전라남도 해남의 김동준 씨가 새마을 훈장 근면장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 해남읍에서 산이 반도를 따라 서북쪽으로 38킬로미터 떨어진 해안촌 여기가 구림리 마을로써 새마을 지도자 김동준 씨의 끈질긴 노력과 주민들의 협동으로 자립마을이 된 것입니다. 김동준 씨는 마을의 살길은 바다에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주민들을 이끌어 온 끝에 해태 시험 양식에 성공하고 이제는 해산물 가공공장까지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김 양식으로 지난해 3천5백만 원의 소득을 올리게 한 이 지도자는 해태 포자 배양실을 만들어 배양된 포자 즉 김의 씨를 인근 마을에 팔아 이중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수 새마을로 자립마을을 가꾼 이 지역 사람들은 서로 협동해서 부지런히 일을 하면 반드시 잘 살 수 있다는 신념에 가득 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