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행복은 부부관계의 평등에 달려있다. 서로를 존중하며 집안일과 아이 키우는 일을 함께 나누는 속에서 부부의 평등과 행복은 오는 것이다. 부부의 평등하고 열린 관계야 말로 자녀들에겐 민주적인 삶, 더불어 사는 삶의 모범, 사랑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부부관계를 열어가자.





너희는 함께 태어났으니, 영원히 함께 하리라.

죽음의 흰 날개가 너희의 생애를 흩어버릴 때에도 너희는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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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거문고의 줄들이 한 가락에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의 마음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마음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으니.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는 말라.

성전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서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으니.

-칼릴 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