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군의 날 기념식이 10월 1일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씩씩한 용사들의 모습에 만면에 희색을 띄우신 대통령께서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라는 요지의 격려사를 하셨고 이어서 데커 유엔군 사령관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당당한 보무 10년의 군화소리는 그 위용과 함께 자유대한의 믿음직한 힘을 상징하고 국토통일의 성업과 반공전선에 매진하는 우리 국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동해안 포항 해변에서는 우리 해군의 모의상륙작전이 거행됐습니다. 폭풍이라고 불리우는 이 작전에는 함정 70척이 동원됐으며 실전을 방불케 한 우리 바다의 용사들에 돌격전이 전개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