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 다목적댐이 건설되고 있는 전라남도 승주군 주암면 백록리 새마을지도자 조중현 씨. 7, 8년 전만 해도 집집마다 수백만 원 씩의 빚을 진 가난한 마을이었으나 온 마을 주민이 고추시험재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연간 1억5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중현 씨는 또한 반상회에 적금통장을 만들도록 독려해서 성주군 저축마을로 지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450여 주민이 잘살아보자고 나선지 6년 만에 호당 몇백만 원 씩의 예금을 가진 부자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