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찬 민족의 함성이 이 땅을 뒤흔든 지 언 50년, 온 겨레가 그날의 장한 일을 주목하며 올린 기념식 실황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서 50년 전의 3.1운동이 일제의 침략에 대해 온 민족이 궐기 항거 했다면 오늘의 3.1절은 공산침략자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반공건설의 범국민적 궐기를 다짐하는 날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한편 파고다 공원에서는 오후 2시 이갑성 옹의 3.1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서 평생을 조국을 위해 일제 탄압에 항거하다 숨져 가신 32인의 고인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됐습니다.

또한 시민회관에서는 중앙여자중고등학교 주최로 3.1독립운동 선도자 찬하회가 있었는데 이날 찬하가 되신 분들은 이규갑, 이신애, 이진구, 송흥국, 박원경 5분입니다. 오직 하나 겨레위한 그 절개는 항일투쟁, 지금부터 50년 전 3.1운동에 참가했던 그 정신 길이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