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 제 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300여명의 장사들이 힘과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는 백두, 한라, 금강, 태백장사 등 4체급과 체급에 관계없는 천하장사를 뽑는 마지막 결전을 벌였습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백두장사 이준일을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진출한 약관 20세 이만기 장사와 최욱진 한라장사의 대결. 5판 3선승제에서 2:2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이만기 장사는 번개같이 들배지기로 거함 최욱진을 넘어뜨리고 감격의 승리를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