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도 부산부 문서철은 모두 3권인데, 첫 번째 권에는 22개의 문건이 편철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보고예에 의거한 보고들이다.
부산부 관계서류
이 건에 대한 조선총독 인가 지령안인데 그 형식과 내용은 일반 기채관련 문건과 대동소이하다.
이 보고의 중심내용은 △ 소화 9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부회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조선인 의원들이 ‘고원견수원지(高遠見水源地) 번견(番犬) 폐지의 건’,‘ 영세민동네 도로 설정의 건’ 등을 제안했으나 일본인 의원들의 동의를...
이 보고의 중심내용은 △ 소화 9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부회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조선인 의원들이 ‘고원견수원지(高遠見水源地) 번견(番犬) 폐지의 건’,‘ 영세민동네 도로 설정의 건’ 등을 제안했으나 일본인 의원들의 동의를 얻지못하자(찬성 9표, 반대 17표) 조선인들의 의견이 무시되었다는 이유로 전원 사표를 제출하였다는 것 △ 사표 제출 배경으로 주목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는 부산 부회 내에 존재하는 소위 ‘구기성회계(舊期成會系)’와 ‘협화회계’(두 계파 모두 일본인 의원들이 주도) 간의 암투와도 일정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 △ 조선인 신문들은 이 사건을 과장하여 보도하고 있으나, 사태 발생즉시 부윤이 나서서 조선인 의원들로 하여금 사퇴를 철회하게 하는 등 원만하게 해결하였다는 것 등이다. 이 사건은 당시 각부 부회의 운영실태는 물론이고 부회 내에 존재했던 각종 계파, 특히 조선인 의원과 일본인 의원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부산부윤이 경남도지사에게 올린 이 건에 대한 부신인데, 조선총독 인가 지령안이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가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건에는 부산부윤이 조선총독부 학무국장 앞으로 올린 ‘관립고등상업학교 설치방(方) 신청...
부산부윤이 경남도지사에게 올린 이 건에 대한 부신인데, 조선총독 인가 지령안이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가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건에는 부산부윤이 조선총독부 학무국장 앞으로 올린 ‘관립고등상업학교 설치방(方) 신청 건’(1934년 5월 25일,‘ 신청 이유’)이 첨부되어 있다.
1934년 5월 18일 발송된 이 건에 대한 조선총독 인가 지령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