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27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에서 실시한 대구전매지국 공장 신축 기타 공사에 관한 서류들의 편철이다. 기록물철의 생산기관은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1924~29년)로 주로 관공서 건축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였다. 본 기록물철의 공장 신축 대상인 전매국과 대구전매 지국에 대해서 살펴보면,1910년 조선총독부 관제로 외국(外局)으로 설치되었던 전매국은 1912년 관제 개정으로 폐지되었다가 1921년 연초가 전매품으로 되면서 다시 설치되었다.연초, 소금, 인삼, 아편 등의 전매사업을 담당하는 전매국은 경성, 전주, 대구, 평양 등지에 전매지국을 두고 있었는데, 그 뒤 지방 전매국으로 개칭되었다, 대구전매 지국은 1921년 4월 1일 조선연초전매령이 공포되자 대구부내 동운정(현재 동인동)소재 구 조선총독부 탁지부 전매과 대구출장소를 계승하여 사무를 개시함과 동시에 동운정 소재 동아연초주식회사 대구공장을 매수하여 이를 공장으로 하여 동년 7월 1일부터 권연제조를 개시하였다, 그런데 이 청사,공장의 규모와 설비가 사업의 진전에 응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새로이 대구부내 금정(현재 태평로)에 부지 1만 4,923평을 매수하고, 총 공사비 112,920원을 들여 청사, 공장 및 창고 연건평 51,52평의 건물축조에 착수하여 1923년 11월 일부 준공과 더불어 청사를 이전하였으며 익년 3월에는 공장이 전부 준공되어 공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권연제조를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1924년 4월 각연제조(刻煙製造)가 개시되자 구 동운정 공장을 이에 사용하였으나 점차 협소하여 1926년 4월 금정 구내창고에 가설치를 하여 이곳에 이전하였다. 1927년 7월 신공장 3층, 건연평 1,549평 및 직공 휴게서 124평의 증축을 시작, 총 공사비 240,700여원으로 1928년 6월 준공을 하여 지국의 설비를 왼료하기에 이르렀다. 본 기록물철의 1927년 대구전매지국 공장 신축 기타 공사는 이 같은 배경에서 시공되었다. 이 기록물철에 수록된 대구전매지국 공장 신축 공사와 관련된 문서들은 1928년 6월 준공한 신공장의 구체적인 모습과 공사 상황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자료들이다.
대구전매국 공장 신축 기타 공사 시행의 건
공사청부 계약 체결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