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39년도에 해사(海事)와 관련하여 경무국에서 처리한 사항이 일자순으로 정리되어 편철된 것이다. 즉 각 지방관서 등에서 해사와 관련된 사항을 경무국으로 보고해 오면 관련사항 및 조치사항들을 한 건으로 편철하였다. 관련보고사항은 항목별로 일정한 양식에 맞춰 작성되어 있는데, 경기도에서 조난선박과 관련하여 보고한 내용을 통해서 그 양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고 일련번호, 항공기·선박·기차·전차 등의 교통기관 여부, 사고일자, 장소, 사고의 종류, 사고발생의 원인, 피해액, 조치결과 현재 상태, 관할 경찰서명 등의 항목이 있으며 기타 난에는 해당 사고 관련자의 인적사항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선박의 취득 및 운항과 관련한 허가 사항 등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는 선박의 명칭, 선적지, 선주와 관련된 인적사항, 기항지, 선박 운항의 목적 등이 기재되어 있다. 아울러 각도로부터 1938년도의 조난선박 구조사항을 보고받아 취합한 취급표가 첨부되어 있다. 전체 취합표의 양식과 각 도에서 보고한 양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비슷하여 구분의 기선(汽船), 톤수범선(數帆船), 석수범선(石數帆船)별로 피구호선수(被救護船數), 구호비, 공매대금(公賣代金), 국고보급금(國庫補給金) 등의 해당 숫자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각도별로 1938년도의 〈표류물(漂流物)·침몰품(沈沒品) 건수표〉를 작성하여 보고한 것이 첨부되어 있다. 이 표는 각 도에서 선박관련 표류물과 침몰품으로 구분하여 각 종류별로 나누어서 현황을 파악하여 경무국으로 보고한 내용이다. 이 표는 전체 현황은 집계되어 있지 않고 각도별 보고 내용만 일건으로 묶여서 편철되어 있다. 이 밖에 기선별로 체신국으로부터 연안무역과 관련된 허가를 취득한 선박관련사항의 접수문건이 편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