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부지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또는 무상 양여, 토지개량사업 제방용지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수리조합의 수로부지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척박하고 관리가 불편한 향교 토지와 적당한 사유지와의 교환, 미곡저장창고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하천제방부지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천주교 수사원(修士院)의 농원지구에 편입된 토지의 매각, 사우(祠宇)의 개수를 위하여 향교토지와 문중토지의 교환, 산업조합의 염 색공장부지로 편입된 토지의 매각, 관리가 불편한 토지의 매각과 적당한 토지의 구입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기록물철에 수록되어 있는 <향교에 관한 조사>는 전라북도 소재 향교의 현황을 조사·보고한 것이다. 1934년 11월에 보고된 문서에는 전주군, 진안군,금산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남원군, 순창군, 정읍군, 고창군, 부여군, 김제군, 옥구군, 익산군의 향교 현황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군별로 향교의 소재지, 직원 및 약력, 장의의 정원, 향교재산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문묘 이전>, <평양 문묘 이전 건 부신>은 평양부 소재 문묘의 이전에 관한 것이다. 평양부의 문묘 건물이 낡고 문묘 부지로 부적당하여 1934년 5월 평양부내의 적당한 곳으로 이전하고 그 터를 명륜공립보통학교(明倫公立普通學校)의 운동장으로 사용하고자 총독에게 인가를 요청하였다. 이에 학무국에서는 문묘의 이전에 대한 승인은 규정이 없어서 불필요하지만 건물의 처분에 관해서는 인가를받아야 한다고 통보하였다. 뒤에는 1934년도 평양부 향교재산 세입·세출예산, 평양부 문묘 장의회 자문록, 1934년도 평양부 제2부 특별경제 세입출예산, 평양 문묘 건물 이전개축 공사 사양서 등이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