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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1-08 | 작성자 | 구중서 | 조회 |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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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선친의 일제강제명부확인요청 | ||||
내용 |
제선친의 일제강제연행자 명부를 확인코자합니다. 선친존함 : 구 치환 출생년도 : 1917 강제연행장소 : 북해도 제선친은 이미 오래전 타개(1977.7월)하셨습니다. 아주오래전이었고 구전 및 생전말씀을 통해 전해들은 말씀과 기억을 더듬으면서 몇자 적고자합니다. 선친께서는 북해도에서 탄광일과 터널뚫는 공사에 징용으로 끌려가 사선을 넘나들면서 고생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조선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지금으로 보면 일종의 움막이나 땅굴등에서 살면서 짐승과 같이 용역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선친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일년 열두달 한번도 햇빛구경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숙식과 생활 모두가 지하터널(움막)에서 생활하였다고 합니다.당시조선에서 공출해온 놋그릇, 놋수저 등을 녹여 다시 어디론가 야간에 운반하는 징용에 동원되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해방이 되기 얼마전 조선인들을 먼저 한국으로 보내는 선박을 이용해 현해탄을 건너오던중 비행기 폭격을 당해 선박이 파선되고 바닷물에 빠져 죽을고비중 나무조각을 이용해 구사일생 살아남으셨다고 합니다.당시 살아남은 생존자는 선친과 몇명밖에 없었다고 하신말씀을 들었습니다. 강제징용이후 해방이 되고도 선친께서는 일본과 그 주변이야기 등이 메스콤에 나올경우에는 철저하게 외면하시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대학입학후 교양선택과목이었던 일본어수강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