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김영삼 정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1961년 9월 30일에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공산 진영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경제부흥을 지원하고자 1948년 설립한 유럽경제협력기구(OEEC)를 개편하여 만들어졌다. 서유럽과 북미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국가들의 가입도 허용하면서 1973년까지 24개국으로 회원국이 늘어났다. 1989년부터 아시아·중남미의 중진국 및 옛 공산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비회원국 협력사업이 추진되었다. 한국은 1978년 이후 옵서버로 참가하였으며, 1990년 10월 OECD 기구 안에 있는 선박부문의 ‘조선(造船)작업부’를 통해 비회원 가입으로 출발했다. 1991년에는 무역위원회, 1992년에는 ‘신경제5개년계획’ 등의 경제정책분야, 1993년에는 농업분야 순으로 참여폭을 확대해갔다. 1995년 3월 공식적으로 OECD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OECD 이사회가 1996년 10월 11일 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초청 결정하면서 1996년 12월 12일 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시장경제 원칙 확립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었다. 정부는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외무부, 산업자원부, 한국은행 등이 협력하여 무역·투자 자유화, 금융시장 개방, 공정경쟁 제도 정비 등 제도 개선을 단행하였다. 가입을 통해 한국은 선진국 정책 협의체에 참여하며 국제 신인도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정책 투명성과 제도적 신뢰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