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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너른 벌에 희망찬 기운

영상소개

  • 분야

    경제

  • 생산연도

    1993

  • 감독

    이창호

  • 생산기관

    국립영화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5913

  • 재생시간

    16분 16초

영상해설

  • 대전의 역사와 시대별 사건, 관광 명소 및 대전의 발전상을 소개하여 93 엑스포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엑스포를 맞는 시민들의 긍지와 결집력을 고취

영상자막

  • (00:32)대전은 노령산맥에 서북쪽에 위치한 분지로 계족산과 식장산 그리고 보문산, 구봉산에 연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대전천, 유등천이 만나 한줄기를 이루다가 갑천이 남에서 북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하고 있습니다. 
    
    (00:57)동방의 등불.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한밭이라 불리는 대전. 
    
    (01:06)20세기 들어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원동력은 국토를 가로지르는 각종 도로 및 철도가 지남으로서 교통에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01:22)대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둔산 신시가지 개발지구에서 발굴된 유적들로 미루어보아 구석기시대부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1:37)삼국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충절의 고장으로 방팽년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을 배출해낸 것입니다.
    
    (01:53)1931년 대전면이 대전읍으로 승격됐고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됐으며 1949년에는 인구 12만의 시로 개칭 됐습니다.
    
    (02:12)민족의 비극인 6·25. 6·25전쟁은 전국을 일시에 폐허로 만들었고 평화롭던 대전 벌 거라도 전화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02:35)수많은 피난민이 남하하던 도중 대전에 머물러 애환을 같이 했습니다.
    
    (02:55)또한, 대전방위에 큰 공을 세웠던 미 육군 제24사단장 딘(William Frishe Dean) 소장이 적에 포로가 되어 그를 구출하기 위한 대 열차 작전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03:13)1957년 9월에는 대전 경찰서 내 유치원에 처음으로 어린이 놀이터가 신설되어 당시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03:29)그해 11월에는 대전 전신 전화국에 공전식 전화가 개통되었습니다.
    
    (03:43)1970년 9월에는 대전 부산 간에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03:57)그해 12월은 대전 전주 간에 호남고속도로가 개통되어 현대적인 도시로서의 기틀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04:12)과거의 대전역. 
    
    (04:23)이별과 만남, 삶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04:37)현재 대전을 이룬 모체가 바로 이곳 대전역입니다. 
    
    (04:44)대전천을 건너다니던 유일한 목척교. 지금은 복개돼 오가는 이에 눈길을 끄는 유래비만이 있을 뿐 옛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05:01)선조들의 생활이 깃들어있는 옛 오일장은 현재도 유성과 신탄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05:13)한 말. 두 말 이고 온 곡식들은 손자 손녀들의 학비를 보탠다는 뿌듯함에 고생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스한 손길과 훈훈한 인정을 느끼며 시장통의 풍물들이 옛 정치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05:47)1989년 직할시로 승격한 대전. 
    
    (05:55)대전은 540평방킬로미터(㎢)의 너른 면적에 110만 시민들이 풍요롭고 개성적인 생활을 누리며 자랑스러운 시민 의식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06:11)도시 설계 방식으로 건설되고 있는 둔산 신시가지는 5만여 호의 주택이 건설돼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어질 것입니다.
    
    (06:31)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2만2천 평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뜨거운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06:46)이곳에서는 하루 466톤(t)의 물량이 유통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싱싱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이들 상인들의 근면함과 성실함이 오늘의 대전을 일구어냈습니다. 대전의 공업은 1924년에 동구 인동에 거대한 제사공장이 설립되면서부터 방적, 피혁, 양조공업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07:21)현재에는 제1, 2공단 외에 제3공단이 조성되었고 앞으로 제4공단이 조성될 계획이며 땀에 젖은 손으로 공장을 세우면서 미래를 개척하려는 의지는 대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07:43)대덕구 평촌동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 담배인삼공사는 근 1세기에 걸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그 산하에 9,000여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동양 최대의 담배 사업과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08:15)민족의 대제전인 88서울올림픽 때 온 천하에 울려 퍼졌던 용고는 이곳 대전의 특산품입니다.
    
    (08:30)이 지방 장인들의 얼과 정기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각종 공예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08:48)시민회관은 공연, 전시장을 갖추고 문화예술행사 및 각종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09:05)근로 청소년 복지회관에서는 시민문화 생활과 주부 취미활동을 위한 서예, 꽃꽂이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09:22)대규모의 시민휴식공간으로서 장태산 일대 침엽수 및 활엽수림 17만여 평 규모에 각종 편익시설 및 체육, 교육 시설 등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좋은 휴양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09:46)보문산 공원은 어린이들의 놀이동산 및 가족 단위에 나들이와 시민들에 휴식처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10:06)시내 중심가에도 소규모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0:17)또한, 도심 속의 지하공원은 쇼핑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공간으로 향유할 수 있는 낭만이 깃든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36)이름 높은 라듐 온천의 고장 유성온천. 유성온천은 1915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지금은 17만 4천 평이 온천지구로 지정되어 많은 숙박업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천지구에서는 섭씨 53도의 알칼리성 라듐온천수가 쏟아져 나와 항상 많은 양에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질의 라듐온천 대중탕이 유명합니다.
    
    (11:18)또한,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각종 부대시설 및 한식당, 스카이라운지 등이 있어 전국 제일의 온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11:33)국토의 중심부를 흐르는 대청호는 15억 톤(t)의 수자원을 지닌 우리나라 3번째 규모의 호수입니다. 
    
    (11:45)대전 근교에는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계룡산 국립공원이 있어 옛부터 전설과 신비로 가득 찬 유적사찰 등이 아름다운 자연에 풍치와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13)대전 국립묘지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고이 잠들어있는 성묘로서 선열들의 뜨거운 호국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12:34)옛 선열들의 지혜의 터전이었던 진잠향교와 도산서원이 있고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지금에 가양동에 남간정사를 지어 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또한, 장판각에는 조선시대의 숙종 때 만들어진 방대한 목판본 문집인 ‘송자대전판(宋子大全版)’이 보관되어있습니다.
    
    (13:11)이런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1917년에 관립 경성중학교 대전 분교가 1919년에는 대전국립실과고등여학교가 1927년에는 대전공업학교가 생긴 이래 많은 교육기관이 생겨나게 됐으며, 현재 국립종합대학인 충남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개의 대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봉사 정신을 토대로 한 인력 산실의 고장입니다.
    
    (13:52)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밭도서관은 관람석 5,000석과 50여 만 권에 장서를 포위하고 있으며 열람실은 오이 시민이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진리 탐구에 요람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4:12)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 기술의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고 생활의 과학화를 기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를 최첨단에 발명으로 잇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14:36)한국의 실리콘밸리인 대덕연구단지는 첨단과학 기술의 요람이며 2000년대 우리의 미래역사를 결정하게 될 핵심요소로 많은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과학도시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부권 중핵 도시로서의 대전은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15:07)경제, 과학, 기술, 문화의 종합올림픽인 ‘대전 엑스포 93’을 통해 대전에 발전은 10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며 2000년대 미래도시의 대전은 모든 시민이 풍요롭고 개성적인 생활을 추구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15:37)세계 과학의 성지로 도약할 이곳 대전. 대전은 내일을 짊어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영광스러운 미래를 활짝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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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08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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