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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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대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18대 박근혜 대통령까지 18번의 선거를 통해, 11명의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대한민국은 1948년 7월17일 공포된 제헌헌법에 따라 그달 20일 국회 간접선거로 초대 대통령을 뽑았다. 제헌헌법은 대통령 선거의 국회간선제, 1차중임, 임기4년의 내용을 담은 초대헌법에 의거, 광복 3년만에 제헌국회에서 초대 대통령 선거가 간선제로 실시된 것이다.
그 결과 이승만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대 대통령 선거는 1952년 직선제로 치뤄졌고, 이승만 대통령이 74.6%로 재선에 성공했다.

- 2대 대통령 선거 동영상 동영상 보기

1954년 대통령의 연임제한을 철폐하는 4사5입 개헌을 강행한 이승만 대통령은 1956년 치러진 3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조봉암을 따돌리고 장기집권에 성공하였다.

  • 대통령선거투표 1952년
  • 이승만대통령각지방시찰시환영인파 1960년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정·부통령선거에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이 부정과 폭력으로써 재집권을 시도하다가 4.19혁명과 이승만 정권의 붕괴를 야기하게 된다.
3월 15일 선거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12년간 지속된 장기집권체제를 연장하고, 승계권을 가진 부통령에 이기붕(李起鵬)을 당선시키기 위하여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그 결과 자유당 후보의 득표율이 95~99%에 이르렀으나 하향 조정하여 이승만 963만 표(85%), 이기붕 833만 표(73%)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3월 15일 마산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 시위진압 도중 경찰의 실탄발포로 최소한 8명이 사망하고, 72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어 4월 19일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결국 4월 25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자유당 정권은 붕괴되었다.

4.19 이후의 제2공화국은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게 되고, 민·참의원 합동회의에서 간선제로 윤보선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나, 이듬해 5.16 군사정변을 통해 2공화국은 짧게 마감하게 된다.

  • 박정희 등 5·16 주체세력은 국민투표를 통해 직선제 개헌
    안을 통과시키고, 제3공화국을 출범시켰다. 직선제 헌법
    에 의거, 1963년 5대 대통령선거, 1967년 6대 대통령선거
    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1969년 대통령의 3선연임 허용을
    골자로 3선개헌을 단행, 1971년 치러진 7대 대통령선거에
    서도 당선되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2년10월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
    통령을 선출하는 유신 헌법을 제정하였고, 이에 따라
    1972년 12월 8대 대통령 선거, 1978년 7월 9대 대통령 선
    거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지지로 대통령에 선출되었
    다.
    9대 대통령 선거의 이듬해인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게 되고, 같은해 12월 통일주체국민회의
    는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을 10대 대통령으로 선출하였
    다.

  • 박정희대통령헌법공포식

그러나 10대 대통령인 최규하 대통령은 집권 6일 후 전두환 등 신군부에 의해 12.12 쿠데타를 맞게 되고, 정국주도권을 장악한 신군부의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은 1980년8월 통일주체국민회의 투표를 통해 11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1980년 10월 대통령 임기 7년 단임과 간선제에 의한 대통령 선출을 골자로 하는 헌법개정안 공포하고, 1981년 2월, 대통령선거인단 투표에 의해 12대 대통령에 다시 당선되었다.

1987년 '6월민주화 항쟁'과 노태우의 6·29선언으로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로 헌법이 다시 개정되고 13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직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다.
1987년 12월 당선된 13대 노태우 대통령에서 시작된 제 6공화국은 1992년 14대 김영삼 대통령, 1997년 15대 김대중 대통령, 2002년 16대 노무현 대통령, 2007년 17대 이명박 대통령, 2013년 18대 박근혜 대통령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집필자 <경희대학교 사학과, 김종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