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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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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 그리고 기록 80년 민주화의 봄과 함께 타오른 5.18 민주화운동의 불꽃같은 기억을 주요 국가기록을 통해 찾아보고 오늘의 기억으로 남겨본다.

기록물의 생산배경

- 광주사태복구상황
기록물철은 광주시가 1980년 5월 27일 내무부의 광주사태에 따른 당면수습대책’ 지시에 따라 수습방안 강구와 그에 대한 조치를 보고한 것이다. 광주시는 내무부의 지시에 따라 각종피해상황을 행정기관의 최하부조직인 동에서부터 보고하도록 하였다.
동에서 보낸 피해상황을 구청에서 종합하여 시로 보고 하면 시청의 업무 소관부서들인 사회과, 산업과, 상공과, 주택과, 도로과, 관광운수과의 업무담당자들이 종합하여 보고한 것이 바로 본 기록물철이다.

기록물의 내용

- 광주사태 복구상황
철의 하부에는 <구호복구상황>, <상황보고>, <구호 및 복구실적>, <현황보고>, <자료>, <광주사태피해종합복구상황> 등 총87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구호복구상황>, <상황보고>, <현황보고>는 건명만 다를 뿐 실제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주요 보고내용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구호현황, 시설물 복구현황, 건물복구, 성금품현황, 무기류신고접수 및 회수현황, 기업체·영세상인융자상황, 광주시장 동정 등이다. 6월 이후에는 시체처리상황, 사망자위문금, 장례비지급상황, 피해차량보조금지급 등이 추가되어 구성되어 있다.

- 본 기록물에서 주로 다뤄지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부의 교부금이나 정부양곡, 각종 구호품들을 사망자, 부상자, 영세민들에게 지급한 구호현황통계가 집계되고 있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관련 사망자들에게는 현금 300만원과 백미 2가마니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구호현황, 건물복구 및 무기류신고접수현황 관련 기록물
<그림1.구호현황, 건물복구, 무기류신고접수현황(1980년 6월 10일)>

- 파손된 건물 및 시설복구현황에서는 각종 공공건물과 녹지시설물, 교통시설, 일반주택들에 대한 피해상황보고, 복구에 필요한 소요비용, 복구실적 등의 통계들이 대부분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주로 파손된 공공건물은 1980년 6월 3일 현재 총67곳인데 그 가운데에서 지방관청인 도청, 시청, 경찰서가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KBS, MBC광주방송국도 피해를 입었다.
이는 당시 시민군들의 무기입수 경로와 부당한 언론보도에 따른 언론사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 총기탄약류등 신고접수현황은 광주시가 민심안정을 위해 일자별 무기류회수현황과 무기회수를 위한 대책, 무기신고에 대한 보상금지급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광주시에서는 무기회수를 위해 시, 구, 동사무소에 무기신고 접수창구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합동회수작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다.

무기류신고접수현황 관련 기록물

<그림2.무기류신고접수현황(1980년 6월 10일)> 총기탄약류등 신고접수현황은 광주시가 민심안정을 위해 일자별 무기류회수현황과 무기회수를 위한 대책, 무기신고에 대한 보상금지급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광주시에서는 무기회수를 위해 시, 구, 동사무소에 무기신고 접수창구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합동회수작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다.

시체처리현황 관련 기록물

<그림3.시체처리현황(1980년 7월 8일)> 시체처리현황은 시체안치장소인 상무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종합병원, 기타로 구분하여 유연고자와 무연고자를 파악해 공원묘지에 안장하거나 인양을 원한 가족들에게는 시체를 인계하였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시체들에 대한 확인작업 내용을 정리해 두고 있다.

- 기업체나 영세상인들에 대한 융자지원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체 또는 영세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사업체에는 시설복구자금 및 운전자금, 개인에게는 운전자금을 지원해주었는데 그에 대한 신청내역과 지원실적 등을 나타낸 통계이다.

- ≪광주사태 복구상황≫철 가운데 복구상황과 구별되는 흥미로운 기록물로 <자료>와 <상황 및 조치>건이 있다. <자료>의 경우는 1980년 6월 7일에 작성된 것인데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시청, 동구청, 서구청, 북구청, 동사무소의 ‘사태’수습전과 ‘사태’수습후로 구분하여 ‘사태’추이에 따른 주요 지시사항과 관계공무원들의 근무실태를 보고하고, 당시 여론의 동향분석과 당면대책 등을 제시해 놓고 있다.

- 1980년 6월 7일에 작성된 <상황 및 조치>(1980년 5월 18일~5월 27일)는 계엄분소 정훈국에 제출한 문건인데, 5월 18일부터 사건경과와 그에 따른 광주시 당국의 조치를 상세하게 정리한 기록물이다. 주 내용은 일자별 ‘사태’추이와 조치, 사망자·부상자 상황, 재산피해상황, ‘사태’진압의 문제점 및 건의사항, 당시 광주시에 지시된 계엄사와 도 지시 공문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수습·복구 관련 기록물

기록물의 의미

- ≪광주사태 복구상황≫ 철은 광주민주화운동이 거의 수습되어가는 1980년 5월 28일에서 7월 30일까지 매일 광주시에서 피해상황과 구호 및 복구상황 등을 집계한 것으로 당시 피해상황과 ‘사태’수습의 방향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이다.

- 특히 본 기록물철은 하부행정기관인 동에서 관련 피해상황들을 보고한 것을 종합하여 피해상황 통계를 집계한 것이다.
현재 행정기관에서 당시 피해상황과 복구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5·18사료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5·18광주민주화운동자료총서·제20권에 수록되어진 동단위의 하위 보고서가 일부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피해상황과 복구과정, 전라남도, 광주시 등 관계당국의 조치를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