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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피서지 풍경은?…기록으로 본 ‘그때 여름’ (2017년 8월) [출처 : KBS]

  • 등록일 : 2017.08.04.
  • 조회수 : 1,206

앵커 멘트
푹푹 찌는 날씨에 피서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하루였죠.
40~50년 전 여름 나기 풍경은 어땠을까요?
박혜진 기자가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1960년 여름.
30도를 훌쩍 넘는 삼복더위 속에 시민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깁니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무더위를 저만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대한뉴스(1960년) :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나온 이들에게는 건강에 찬 웃음이 가득 차 있기도…."

가까운 강이나 바다를 찾은 사람들.
고무 튜브에 몸을 맡기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장금옥(서울시 성북구) : "수박 싸서 가고, 티셔츠 입고 바지 입고 (물에) 들어가지. 수영복 입고 안 들어가. 수영복이 없었어, 그때는. 있어도 아주 부잣집에서나 입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 해운대 해수욕장.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로 늘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전호준(인천광역시 서구) : "해운대는 여름에 사람 많았죠. 그때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구조물들이 없었거든. 그렇기 때문에 백사장도 넓었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상흔은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81년) : "피서지의 접객 업소에서도 정당한 값을 받아 상도의를 잘 지키는 가운데 여름을 명랑하게 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갖는 시간.
비록 모습은 소박했지만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름나기'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함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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