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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록소식

2020년 6월 국내 기록소식

01한국유엔봉사단, 6·25 70주년 기념 ‘유엔참전용사 어린이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유엔참전용사 어린이 감사편지 공모전 시상 영상

한국유엔봉사단이 지난 25일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유엔참전용사에게 보내는 어린이 감사편지 공모전’의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6·25전쟁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각국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음세대에게 전달하고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지난 17일까지 전국의 유·초등학생 총 100여 명이 공모전에 참여하였으며, 세계 각국 유엔참전용사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감사편지들이 출품되었다.

수상작은 주제부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을 고려해 대상 1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하였다. 영예의 대상은 눈에 띄는 팝업스타일의 편지에 창의적 손 그림과 독창적 메시지를 담은 경산 삼성현초등학교 4학년 이승은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한국유엔봉사단 안헌식 이사장 및 임직원, 공모전 참여 어린이 가족이 참석하였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표창 및 부상을 수여하고 한국유엔봉사단 명예 어린이단원 지위를 부여하였다.

6·25전쟁 발발 당시 유엔국 참전용사들은 이름도 모를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한국에 왔으며 이는 유엔이 유엔군을 창설한 이후 최초의 파병이었다.

  •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어린이들의 감사편지는 세계 각국 유엔참전용사들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편지를 받은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펀체스(William Bill Funchess)는 “그때는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우리는 남한을 돕고 남한의 자유를 지키고 싶었으며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은 것은 우리와 남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장과 함께 어린이들의 손 그림과 감사편지에 대해 감격을 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1950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한국전쟁 기간 동안 포로로 수용되었던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펀체스 씨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펀체스 씨는 미 육군 제24보병사단 제19보병연대 C중대의 중위로 참전 중, 1950년 11월 4일 중공군 부대에 잡혀 1953년 7월까지 약 33개월 동안 전쟁포로로 지냈다.

    본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의 후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록하고 있는 사진작가 라미 현(본명 현효제)과의 협업, 애경산업(주), 국가기록원, 주영 한국대사관, 인천국제고와의 협력으로 올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안헌식 한국유엔봉사단 이사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국 참전용사와 대한민국의 다음세대간의 가교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이들에 대한 보은과 감사를 넘어 국제교류 차원에서의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아름다운 협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군 참전용사 Sandy Moore(샌디 무어) 씨(좌), 라일 고든(Lyle Gordon) 씨(우)가 어린이들의 감사편지를 받고 미소를 짓고 있다.

02육군, 6·25전쟁 중 수행한 군사작전 기록물 첫 공개
  •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 6ㆍ25전쟁 군사 기록물(육군)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등 전쟁 문화유산 5건을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하거나 등록 예고 또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이다. 등록 예고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 악보인 「보병과 더불어」 등 총 3건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인천 팔미도 등대」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가 된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은 전쟁 기간(1950.6.25.~1953.7.27.) 육군본부·군단·사단·후방부대 등에서 작성한 것으로, 전투 수행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달한 계획·명령·지시 기록과 전투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한 전투상보·작전일지 등 총 15종 7,521건이다.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 피의 능선, 백석산 전투 등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과 작전요도, 적군현황, 전투경과, 병력 등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어 6·25 전쟁사 연구자료로 매우 귀중하다.

소장기관인 육군은 그간 해당유물을 해제·데이터베이스(DB)화 하였으며, 이달 25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전쟁 발발부터 정전 협정까지(1950.6.25.~1953.7.27.)의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이 담긴 군사작전 기록물로, 국민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로 등록이 예고되는 3건 중 「6·25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비행기록수첩, 출격 표시 작전지도·제10비 군사일지·조종사 출격일지·김영환 장군 명패 등 총 6건 8점이다.

  •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일부-3실지 탈환 작전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