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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남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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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은 무엇인가
[대변인 브리핑 8/23] ‘오락가락’ 발언, 혼란만 부추길 뿐

등록일 : 2007-08-23
관련링크 : http://16cwd.pa.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peacekorea&page=4&category=282&id=6ac659dc86bd05bc9be681d
남북정상회담의 취지와 의의, 준비상황에 관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기 위해 청와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별도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

“준비한 말씀 하나 더 드리겠다. 어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이명박 후보 내지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 큰 논쟁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됐다. 그런데 사실은 뭐라고 논쟁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저희가 사실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명박 후보 본인의 입장도 좀 왔다 갔다 하고 한나라당과 주변사람 이야기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지지인지 반대인지, 하란 말인지 하지 말란 말인지…

오늘 어떤 조간신문에도 실렸지만, 올 2월 6일에는 ‘임기를 1년 앞두고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이명박 후보가 말씀하셨고, 3월 7일에는 ‘정상회담이 투명하게 되고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8월 8일에는 ‘핵 폐기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정략적 이용은 안 된다’, 그제는 ‘핵이 있는 상태에서 협상을 벌이면 핵을 인정하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

이명박 후보의 참모들과 당의 입장도 상당히 혼란스럽다. 참모들은 ‘정상회담은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도 하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연기하자고 하고, 한나라당 대변인은 그제는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가 어제는 ‘공식적으로 연기를 요청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금 전에 나오면서 뉴스를 보니까 이명박 후보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건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 남북정상회담을 5년 뒤에 하든 10년 뒤에 하든 언제든지 찬성한다는 뜻인지, 그러나 지금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얘긴지, 그러면 그 말은 반대한다는 뜻 아니겠나? 혼란스럽다.

입장 분명히 하지 않으면 대화도 설득도 이해도 어려워

이렇게 북핵문제나 정상회담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임기응변이 남발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아마 다음 세 가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하나는 남북관계나 북핵 문제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는 데서 즉흥적으로 나온 발언이거나, 아니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정치적 득실을 고려해서 발언하기 때문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실질적으로는 반대하면서 여론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거나, 이 셋 중의 하나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발언이 혼란스러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중 어느 것이라도 비중 있는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다.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입장을 좀 분명히 정리해 주셨으면 한다. 그래야 저희도 그에 대해서 대화하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설득하기도 힘들다. 그런 고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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