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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선거풍경 (2017년 4월)

  • 등록일 : 2017.05.16.
  • 조회수 : 987

자, 지금 막 두 장의 사진을 보셨는데요.
그럼 여기서 제가 한번 돌발퀴즈를 내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953년 무너진 성벽 아래에서 외국인들과 무언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고요.
두번째 사진은 흰 두루마기를 잘 차려입으신 어르신들이 긴 곰방대까지 입에 물고 어딘가 창고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 때문일까요?
자 상상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두 사진 모두 우리나라 과거 역사 속에 있었던 선거날 풍경입니다.
국가기록원에서 우리나라 역사 속 유난히 선거가 많았던 4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선거풍경'으로 정했습니다.
70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그 시절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1958년에 있었던 제4대 민의원 선거입니다.
민의원 조금 생소하지요.
우리나라도 3대부터 5대까지는 양원제였습니다.
국민이 직접 뽑는 민의원은 미국의 하원, 참의원은 상원격입니다.
투표를 몇 년마다 하다 보니 잊어버리기 쉽죠.
하지만 처음 하는 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동영상) 1960년 '선거는 이렇게' 안내장면입니다.
(동영상)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장면입니다.
엄청난 인파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많은 청중은 보기 힘든데요.
복장이나 주변 배경은 현재와 많이 다르지만,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열띤 유세는 똑같아 보입니다.
(동영상) 1991년 부활된 지방의원 선거인데요.
불법방지 캠페인 장면입니다. 불법선거 안됩니다.
(슬라이드) 1948년 5월 10일 총선거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첫 선거였죠.
하얀색 한복과 고무신을 신은 여인들, 상투에 망건을 쓴 노인들, 모두들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1952년 치러진 지방의원 선거인데요.
웬일일까요. 외국인들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UN 한국통일부흥위원회 직원들이 선거를 지도하는 장면입니다.
(슬라이드) 1956년 시·읍·면장 선거, 곰방대를 들고 투표장에 들어서는 어르신들 모습입니다. 그런데 요즘 같으면, 투표를 못하셨겠지요. 투표장은 금연구역이니까요.
후보자가 단상 위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유권자들은 경청하는 유세장 모습, 열기가 느껴집니다.
선거개표, 가슴 졸이는 순간이지만, 수기로 작성되는 현황판은 요즘보다는 긴장감이 차라리 덜합니다.

상투에 망건을 쓴 어르신, 곰방대를 문 노인, 아기를 업은 아낙들.
무너진 성벽은 얼마 전 이곳이 치열한 전쟁터였음을 보여 줍니다.
이젠 영원히 다시 볼 수 없는 장면이어서 더욱 그립습니다.

다음 달 9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소중한 한 표, 행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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