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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피란 ‘흥남철수’…흑백 사진 첫 공개 [출처 : KBS]

  • 등록일 : 2017.06.26.
  • 조회수 : 1,095

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군인과 민간인 20여만 명을 대피시킨 흥남철수 사건은,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꼽힙니다.
작전 당시 미군들이 찍어뒀던 미공개 사진을 국가기록원이 미국정부에서 넘겨받았는데요.
박혜진 기자가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1950년 12월.
중공군의 전격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연합군은 후퇴를 결정합니다.
열흘간 진행된 '흥남철수' 작전의 시작이었습니다.
병사들을 태운 트럭이 잇따라 항구 쪽으로 이동하고, 각종 군수 물자가 선박에 실립니다.
중공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주민들도 참호를 파고, 수송선에 실을 식량을 함께 옮깁니다.
'자유'를 찾아 흥남항으로 몰려든 주민들.
군인들과 함께 남쪽으로 향하는 배에 힘겹게, 힘겹게 올라탑니다.
당초 작전 구상엔 없었던 민간인 수송이었습니다.

인터뷰 손동헌(당시 피란민) : "수만 명의 사람이 거기, 흥남 부두에 조그마한 부두에 말이죠. 속초보다 더 작은 부두에 모두 와서 집결했거든요. 그런데 이 배를 타지 않으면 이거 우리가 죽는 거야."

군 병력과 민간인을 합해 총 20여만 명이 안전하게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철수 당시 미군은 카메라로 기록을 남겼고 미 국립문서보관소에 남아 있던 40여 점을 국가기록원이 넘겨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희근(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 : "미국 육군통신대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흥남철수 작전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가 있어 6·25 전쟁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흥남철수 작전은 이제 흑백 사진으로 남아 역사의 순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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