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기록물 응급복원 실습교육 실시
국가기록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 호우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기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물 응급복원 맞춤형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국가 주요 기록물이 침수되거나 오염되는 등 재난 피해를 제때 복원하지 못해 각 기관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침수 피해 지역 37개 시·군·구에 기록물 응급복원 키트를 배포하고 실습 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맞춤형 실습 교육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자체 8곳과 기록물관리기관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교육대상 : 대구 수성구, 경남 밀양, 전남 함평, 전남 완도, 전남 여수, 전남 보성, 충남 아산 , 충북 청주, 국가기록원 행정기록관, 역사기록관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외 최소인원 참석
갑작스런 폭우와 수해 등으로 서고가 침수되었을 때 골든타임 48시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기록물 피해를 줄이고 빠르게 복원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염물 세척 물품, 건조 및 보관 재료, 복원용 소도구 등 전문재료와 매뉴얼로 구성된 ‘기록물 응급복원 키트’를 제작하고 개발해왔다.
이번 교육 과정은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재난 피해 유형 및 정도에 따라 기록물 표본을 사전 제작하여 맞춤형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해 제작한 ‘기록물 응급복원 키트’에 11종에 9종의 물품을 추가하여 재난 현장에서의 응급조치 실용성을 높였다.
수해 이외에도 화재 등이 발생하였을 때 기록물이 피해를 막기 위해 매뉴얼을 개선하여 유형별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 (기존) 수해 기록물 응급복구 매뉴얼 → (개선) 재난 피해 기록물 응급조치 매뉴얼
국가기록원은 새롭게 개선된 ‘재난 피해 기록물 응급조치 매뉴얼’을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카드 뉴스로 제작하여 배포했다. 아울러, ‘기록물 응급복원 키트’를 활용한 재난 대비 실습 교육도 각 지자체와 기관에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