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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현안 점검 후 직원들 격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월 12일(수) 국가기록원 본원(대전)을 방문하여 국가기록관리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 북상 시 국가기록원에서 포항시의 침수된 기록물을 빠르게 복구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장관은 국가기록전시관에서 전시 기록물들을 관람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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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지털기록 전문가와 첫 국제학술행사 개최

제1회 국제기록관리포럼

국가기록원은 10월 7일(금)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국제기록관리포럼(1st International Forum on Archives, IFA)』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기록관리포럼은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며, 세계의 기록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기록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주제는 ‘디지털 기록의 생산‧관리 및 활용’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기록관리 환경 속에서 세계의 기록전문가들이 직면한 공통된 고민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온라인과 현장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400여 명의 국내‧외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록 생산 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서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스웨덴 등의 디지털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각국의 사례를 발표했다.

* 스테판 클락(Stephen Clarke) 뉴질랜드 국가기록원장, 존 쉐리던(John Sheridan) 영국 국가기록원 디지털 국장, 톰 스미스(Tom Smyth) 캐나다 국가기록원 디지털 보존 관리자, 고란 사무엘손(Gőran Samuelsson) 스웨덴 중부대학교 교수, 이젬마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서기관

국가기록원은 국제토론회에서 공유된 각국의 우수사례들을 반영하고, 국제학술대회를 지속 개최해 디지털기록 정보 관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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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물 관리 기술로 라오스 ‘왕조 시기’ 복원 지원한다

국가기록원은 10월 11일(화)부터 10월 20일(목)까지 라오스 내무부 소속 국가기록원(National Archives Department, Ministry of Home Affairs of LAO PDR) 기록관리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국제 기록관리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기록관리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라오스의 요청에 따라 2020년(2020∼2022, 3개년 과정)에 개설된 과정으로, 라오스는 자국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평가되고 있는 라오스 왕조 시기(1945∼1975) 기록물의 복원을 배우기 위해 원본 기록물을 가지고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되었으나,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초청연수로 진행했다.

이번 운영 과정은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를 주제로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 체계와 발전 전략, ▲디지털 기록관리 법령과 기록관리 표준, ▲디지털기록관리시스템의 이해, ▲기록물 디지털화 전략 및 실무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기록물 보존·복원에 대한 라오스의 관심을 반영하여 종이기록물 복원 등 기록물 보존·복원 실습을 추가로 편성했다.

라오스 왕조 시기(1953∼1975) 기록물

특히 올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으로 알리기 위해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경제분야 기록물을 활용하여 대외경제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한국의 주요기록으로 본 기록관리 사례’를 강의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소장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통신사기록의 보존과 활용’ 강의와 부산기록관·국립해양박물관 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관리 문화를 라오스에 알렸다.

  • 조선왕조실록 보존서고

  • 조선통신사 수창시(1682)*

*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중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로 조선통신사와 일본 문인간의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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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와 기록관리 분야 협력사업 본격 추진

유네스코 30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협업을 통한 무상원조사업 착수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와의 기록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 세계의 교육과 과학, 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위해 설립된 유엔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 Cultural Organization, UNESCO)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30년 동안 전 세계의 기록유산 중 인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인정되는 기록유산을 선정하여 등재해왔다.

현재 124개국 8개 기구의 432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6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하여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훈민정음(’97), 조선왕조실록(’97), 직지심체요절(’01), 승정원일기(’01),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07), 조선왕조 의궤(’07), 동의보감(’09), 일성록(’11), 5.18민주화운동 기록물(’11), 난중일기(’13), 새마을운동기록물(’13), 한국의 유교책판(’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17), 조선통신사 기록물(’17),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17)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MoW) 프로그램 30주년을 맞아 10월 27일(목)부터 10월 28일(금)까지 이틀 간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토론회와 전문가 원탁회의에 참여했다.

10월 27일에는 “세계를 향한 당신의 창 : 포용과 정의,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기록유산의 활용(Your window to the world : Enlisting documentary heritage to promote inclusive, just and peaceful societies)”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토론회에 참여했다.

국제토론회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로즐린 러셀(Roslyn Russell)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위원회 위원의 기조연설과 아시아·태평양(MOWCAP), 라틴아메리카·카리브(MOWLAC), 아프리카(ARCMOW) 등 3개 지역 의장들의 그간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제언했다.

10월 28일 개최되는 전문가 원탁회의에서는 기록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유산들의 안전한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점검 체계 개발에 관한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

한편,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30주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와 유네스코 간 협력에 기반하여 모로코와 코트디부아르를 대상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 기록관리 무상원조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1월 1일 모로코 국가기록원(모로코 라바트)에서 「대한민국 국가기록원과 모로코왕국 국가기록원 간 기록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유네스코(라바트 지역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 작업장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무상원조사업(사업비 약 3.5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거점 국가로서, 유네스코에서는 이 사업의 성과가 모로코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의 기록관리 발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3일에는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Amadou Hampâté Bâ Foundation,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의해 추진되는 「코트디부아르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아카이브 보존 및 디지털화 사업(2022~2025, 사업비 약 7.2억원)」 의 착수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는 사업의 공여기관인 우리나라 국가기록원을 비롯하여 수원기관인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협력 기관인 유네스코 본부 및 지역사무소, 코트디부아르 교육부·문화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여 해당 사업의 추진 계획과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