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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있어서 기록보존은 많은 애로를 수반한다. 디지털 기록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원본 상태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기록이 작성•관리•사용되는 국가적•사회적•비즈니스적 환경과 상관없이 해당 기록들이 문서로서의 완전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그 중요성과 더불어 어려움 역시 커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문서보존이라는 주제의 발표들은 기록 전문가들이 주요 이해관계자들, 예컨대 기록 작성자 또는 정보통신산업의 대표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하는 방법, 입법 및 규제 체계가 책임 있는 디지털 기록보존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방법, 기록 및 문서 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문서를 보존하고 열람시키는데 있어서 위험과 이익을 형량하는 방법, 디지털 기록 및 문서가 집단의 성격을 나타내고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관리 및 책임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그리고, 온라인 정보 열람 수요가 점증하는 것과 대비해 사이버 공간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정보보안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양자를 형량하는 방법 등의 문제를 탐구할 것이다.
협력은 기록 및 문서 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주제에 관한 발표들을 통해 아날로그 및 디지털 기록 형태의 서증을 한결같이 균형 있게 관리하는 방법,문서 관리 기관과 예컨대, 사서직, 정보기술관리, 박물관학, 문화유산 관리 등과 같은 연관 직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방법,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또 고대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기록 문화 및 기록 접근 방법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방법 등을 살펴볼 것이다.
발표에는 문화 기관들 상호간의 협력 사례 또는 기록 보존 기관과 타 부문내의 동종의 조직 간의 협력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모델에 대한 토론도 포함될 것이다.
인권 차별 또는 인권 침해의 여파 속에서 "진실과 화해"의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국가 차원의 계획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인권 남용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기록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정의와 화해는,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에 관련된 증거와 증언을 작성, 보존, 공개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 존재하고 또 이를 열람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이 주제에 관한 발표는 기록 및 문서를 보호하고 적절한 열람을 보장함으로써 기록 및 문서 전문가들이 정의를 뒷받침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할 것이다.
발표들은 전 세계의 갈등과 인권 남용이라는 맥락에서 기록 및 문서에 관해 토론하도록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과거의 갈등과 전쟁을 완전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관련된 상이한 당사자들이 동일한 내용을 기억하게 함으로써 화해를 이끌어 내는 기록 및 문서의 역할은 그 예이다.
발표들은 또한 갈등의 시대에 책임과 조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기록 부문이 증거를 보존하고 이를 열람하게 하며 문서를 통한 기억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폭넓은 질문을 다룰 것이다.
오늘날 디지털 세계에서는 정보가 끊임없이 국경을 넘나든다.
전자 문서 여부와 상관없이, 한 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존재하는 기록 및 문서를 열람해야 할 필요도 이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러한 국경 없는 기록의 세계에서는 하나의 관할지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한편 국제 비즈니스, 국제적 성격을 가지는 종교적 관행, 국제적인 법 적용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주의를 지원하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 정보가 부당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있어서, 그 어려움 역시 증가하고 있다. 본 주제에 관한 발표들은 세계주의의 경향과 더불어 국경 없는 사회가 기록 및 문서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세계화된 상거래, 국제법, 그리고 비즈니스 단체에서 문화•종교•사회 단체에 이르기까지 점증하는 국경 없는 기구들의 영역에 있어서 문서의 미래를 조명할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 자국 내에 토착인과 이민 사회가 공존하는 국가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문서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어려움은 예컨대, 토착적인 문서 보존 절차와 국가 또는 정부의 기록 및 문서 처리 절차 간의 사회문화적 차이를 통해 드러난다.
본 주제에 대한 발표들은, 정부와 같은 비 토착 기관의 문서 또는 기업 문서의 경우와 비교해 토착인들의 기록 및 문서 관리 업무가 가지는 일체의 차이점 및 그 어려움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문서에 관해 다양한 관할에 속하는 상이한 토착적•비토착적 전통을 검토하고, 전 세계 국가의 기록 및 문서에 관한 토착적•비토착적 공동체 간의 조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안과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발표는 또한 하나의 사회 내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기록 및 문서의 정체성 (토착, 비토착, 공동체 기타) 및 역할과 관련해 더 폭넓은 문제를 다룰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궤, 승정원일기 등과 같은 걸출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한국은 문서에 관한 뛰어난 유산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한국 정부와 민간 회사들은 다양한 영역의 공공•민간 비즈니스에서 전자 기록 및 문서 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6년 ICA총회는 기록 및 문서 관리에 있어서 한국이 가지는 특수한 문제, 어려움, 성공 및 성과를 확인•공개하고 이를 국제 기록 및 문서 관리 단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다.
본 활동에서는 아래의 항목 및 그 관련 주제에 관한 신청을 환영한다.
한국의 전통 기록 보존과 이용
전통적인 보존
기록 유산의 활용 방법
사례 연구 (예컨대, 한국 전통 기록의 3D 디지털화 등)
전자 기록 및 문서 관리, 그리고 한국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정보통신기술 활용에 있어서 새로운 경향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LOD), 오픈 데이터, 정보 위험요소 관리
업무참조모델(Business Reference Model, BRM), 온나라 시스템(업무 관리 시스템), 기록 관리시스템(Records Management System, RMS),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Central Archives Management System, CAMS)
ICA는 신임 전문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총회 주제인 "아카이브, 조화와 우애"에 관한 문제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 주제에 관한 발표들은 신임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직업적인 발전과 문서 직업상의 일상 업무에 대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문제, 어려움, 성공에 관해 발표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본 총회는 회원들에게 ICA 네트워크를 통해, 201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지난 번 총회 이후의 업적을 부각시키고, 계획을 제안하며, 개발된 제품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섹션, 지부, 전문가 그룹, 워킹 그룹, 프로그램 위원회 및 FAN을 포함하는 ICA 기구들이 자신의 작업을 공개하는 발표를 해주기 바란다.